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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산행, 산악 위치표지판을 아시나요?
  • 문정민
  • 등록 2020-05-04 18:23:42
  • 수정 2020-05-05 19: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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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상수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장기적인 확산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두됐고 전국의 모든 학교는 개학을 임시 연기했다. 많은 사람은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며 바이러스 공포가 끝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집에서만 보내는 답답한 일상에 지쳐 등산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대 중반 주5일제 정착과 웰빙(well-being)문화가 확산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위해 산을 오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18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다. 산에서는 평지와 달리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까닭에 실제 온도보다 체감온도는 더 낮아진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급격히 체온을 빼앗겨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고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평소보다 무려 240배나 빠르게 열을 빼앗아 간다. 

     

산행 중에는 면 종류의 옷은 피하고 땀이 나지 않도록 옷을 가볍게 입고 천천히 걸어야 하며 반드시 여벌의 마른 옷을 준비해야 한다. 또 산행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하며 일상에서 운동량이 적거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산행은 피하도록 해야한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봄철 산악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또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무리한 산행으로 조난을 당하거나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기 쉬우며, 사고장소를 모르기 때문에 119에 신고하여 본인의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 곤란하여 난감한 경우가 발생하며 그만큼 구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늘어난다. 

     

이럴 때 이용할하는 것이 바로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산행 중에 무심코 지나가는 등산로엔 산의 정확한 지점을 나타내는 산악위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산악위치표지판은 국가지점 번호를 부여 받아 산악사고 발생 시 쉽게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안내판으로 조난 등 구조요청 시 표지판의 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구조대원이 쉽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역시 산불 등 긴급신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탐방로 등 주요지점에 다목적 위치 표지판을 설치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악사고가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발생하니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실시하고 사고에 대비하여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및 등산로 이름 등을 미리 숙지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봄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펜소리뉴스 / 문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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